영어 회화를 위한 7가지 팁
김장환 국장
학교 다닐 때는 심각하게 느끼지 못하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진작에 배워둘 것을 하고
후회하게 되는 것이 영어 회화다. 독해와 객관식 문제에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고, 현재 실력이
부족해도 마음 잡고 공부하면 언제든지 점수를 높일 수 있다는 생각에 별 걱정 없지만, 왠지
회화는 그 한계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먼저 두려움이 앞선다.
누구나 한 번쯤은 영어 회화 학원에 등록을 하고 학원을 오고 가며 영어 회화 정복의 꿈을 꾸고
지하철에서 짬짬이 영어 공부를 하는 추억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해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는데도 입과 귀가 잘 열리지 않는다. 천천히 다가오는 영어 회화 능력은 우리를 더 애타게
만든다.
쉽게 마음 먹은 데로 쉽게 얻어지는 기술이라면 왠지 조금은 도전해 보는 재미가 없을 수 도
있을 것 같다. 부족한 언어 실력을 메우기 위해 염두하고 있는 7가지 언어 습관이 나의 몸에
베어 어려움 없이 100% 의사소통하기를 스스로 바란다.
1. 용기가 필요하다.
상대방의 영어를 잘 못 알아 들었을 경우에 종종 자신도 모르게 웃음 짓게되고 눈을 아래로
향하게 된다. 이해를 못했다고 이야기하고 다시 한번 말해 달라고 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2. "Yes"에 신중하자.
얼떨 결에 "Yes"를 너무 쉽게 이야기곤 한다. 분명히 "No"란 대답을 하고 싶은데 우리말의 습관상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Ya" 등의 어법으로 긍정의 느낌을 전하여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초래하기도 한다.
3. 쉬운 단어를 사용하자.
영어권의 어린이가 대화를 하는 것을 보면 대화에는 특별히 어려운 단어를 쓸 필요가 없다.
사전을 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나 쉬운 단어를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4. 해석하지 말자.
영어로 말 할 경우에 흔히 우리나라 말을 먼저 생각하고 잠시 번역의 과정을 거쳐 입 밖으로
영어가 나오게 된다. 영어는 영어로 생각해야 한다. "감사합니다."를 먼저 생각하고 " Thank
you."를 말하지는 않는다.
5. 말할 수 있으면 들을 수 있다.
옆에 연습장을 두고 반복해서 영어 문장을 쓰기 보단 큰 소리로 문장을 떠들자. 자신이 말 할 수
있는 문장은 발음이 조금 익숙하지 않거나 말 속도가 빨라도 너무나 명확하게 들린다.
6. 천천히 말하자.
뒤에서 누가 쫒아 오지 않는데 영어를 말할 때는 그 속도가 빨라지게 된다. 혹은 그 속도가
빠르면 영어를 능숙하게 하는 사람으로 보인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천천히 자기 생각을
올바르게 전달하려고 노력하자.
7. 기본에 충실하자.
발음은 반복적으로 연습하여 "F", "V", "Th", "R", "L" 정도는 꼭 원어민과 같지 않더라도 비슷하게
실제 대화에서 소리낼 수 있도록 하자. 아울러, 입에서 나오는 소리에외에 손 동작과 표정들을
가미하여 의사 전달을 할 수 있는 방법을 폭 넓게 활용하자.
영어가 잘 되는 날이 있는가 하면, 어떤 날은 이상하게 영어 대화가 어려운 날이 있다. 심지어는
술 한잔 하게되면 영어가 술술 나오기도 한다. 영어를 써야 하는 날이 미리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마이크의 볼륨을 올리고 노래방에서 재미있게 노래 연습을 하 듯, 스스로 습관적으로
노력하는 방법 이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