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체력과 지식을 위한 연습장
책장을 열었을 때 눈에 들어오던 글…
‘쓰는 것은 전달이고 팔기 위해서 쓰는 것은 설득이다’라는 이 말로 책은 시작된다
카피연습장… 나온지도 몇 년이 지난 유행이 끝난 책일 수도 있는 이 책을
찾게 되었던 것은 지금까지 해오던 일과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갖고 생각의 전환 그리고 모자란 부분에 대한 부족함을 체우기 위함이었다
카피…
내가 생각하고 있었던 카피는 이랬다..
프로젝트의 포인트를 잡아주는 핵심 단어… 그리고 막연하게는 잘나가는 선배들의 전유물…
내게 카피연습장은 아직 접하지 못한 공간에 파고 들기 위한 걸음마가 될 거라 생각하고 책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첫 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첫 대면식…
새로 구매한 책이지만 조금은 낡아 보이고 허름해 보였던 책…그래서 한 동안은 손도 대지 않고 조금은 책을 무시하고 있지는 않았나 라고 생각이 들어 문득 점심시간에 한 장 두 장 넘기며 읽어 본 서론에 이런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읽기 위한 책이 아니다.
활용하기 위한 책이다.
카피에 관해 '이론적으로' 궁금하다면 그런 책들을 사서 보기를 권합니다.
기본이 없이 이 책에 달려든다면 약간은 무모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이상의 수준으로는 실력이 오르지 않을 것입니다.
카피라이팅에 대해 아직 많은 경험을 갖지 못했던 나에겐 맞는 말이었다. 이론을 풀어주는 내용으로 가득 찬 책이 아닌 말그대로 연습장이었다. 나에게 필요한 경험과 연습을 쌓아가기 위한…그리고 "그러니까 카피는 어떻게 쓰냐구!" 라는 의문을 만들어 주었다. 한 단계 한 단계 걸어올라가는 느낌으로 한 장 한 장씩 읽어나갔다
결국 책에서 말하는 카피란
" 이 제품이 좋다. 그러니 사라!"라고 말하는 광고주의 마음과
"그 제품 참 좋다. 반드시 사마!" 라고 생각하게 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같게 만들기 위한 것 그것이 바로 글이 아닌 카피이다. 설득을 만들어 내는 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정신 없이 메일을 만들고 제작물 요청하고 미팅을 진행하면서도 가끔 프로젝트의 목적은 잃고 기계적으로 일한 때도 많았다.
그때마다 ‘정신 차려야지 눈물 쏙 빼놓아야지 정신줄 잡아챌텐데’ 하는 새로운 것에 대한 집착과 목마름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성급한 대신 기다림과 연습이라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다.
긴 설명보다는 체험과 반복학습을 통한 연습은 지루한 수업보다 재미 있게 진행이 되었고 글을 작성하며 중요한 실마리를 풀어주고 흐름을 잡아주는 일의 재미를 조금은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
이 책은 해설 책이 아니다 말 그래도 연습하고 문제를 푸는 문제집이다.
재미있는 사례등으로 실력을 쌓아가며 기초체력을 다져주고 한 단계 한 단계 자리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책이다
풀어주는 해설도 중요하지만 실전에 적용시키며 단련시키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준 고마운 책이다.
경험과 연습을 통해 말그대로 ‘기가막힌’ 카피를 끄집어 낼 날을 기다리게 만들어주고 있는 책이며 왜 카피라이터는 많은 책을 읽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다양한 지식을 알아야 하는지, 무엇이 나에게서 많이 빠져있는 건지 책이 명쾌하게 알려주었고, 책이 어렵지 않아서 좋았다. 그리고 저자의 말이 명쾌해서 좋았다.
이 책을 보면서 말 그대로 카피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조금 더 한 걸음 나아가는 내 모습을 꿈꾸면서…
AE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AE가 되기 위한 기본 지식과 기본 체력을 길러줄 책이다.
그냥 끝말잇기가 아니라 프로젝트의 목적에 맞춰서 슬로건을 만들어야 할 때에 어휘력과 순발력을 길러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