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그 불편한 진실..

2010-10-04   조회수 : 7217

할머니 세대에 문맹이 있었다면, 아버지 세대에는 컴맹이 있었고, 지금 우리들의 시대에는 폰맹이 말이 있을 정도로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본격적으로 스마트폰의 보급이 시작 된지 반년 만에 가입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섰다는 뉴스 보도가 나올만큼 스마트폰은 급속도로 대중화 되었다.

손안에 PC 스마트폰은 PC 공간적 한정성을 뛰어 넘어 언제 어디서나 내가 원하는 정보와 Entertainment 제공해 준다. 무인도에 떨어져도 스마트폰만 쥐어준다면 년이고 있는 사람이 나올 정도로 스마트폰은 이시대 어른들에게 최고의 장난감이자, 친구이자, 생활이다.

그래서인가 요즘 스마트폰으로 인해 탄생한 신조어 중 ‘과부폰이란 말이 있다.

남편이 집에 들어오면 폰만 주구장창 들여다 보고 있으니 아내는 남편을 스마트폰에 빼앗겨 과부라는..

사실 글을 쓰게 동기도 아내와 스마트폰이 얽힌 불편한 진실에 대해 생각하다 쓰게 된 것이다.

아내와 나는 지난 겨울 아이폰3GS 나온지 얼마 되었을 아이폰을 구입했고, 서로 경쟁이나 하듯 새로 나온 어플들을 깔아가며 먼저 알아낸 정보에 대해 우쭐거리곤 했다.

아직 학업중인 아내는 수업 중에 교수의 강의 내용에 같은 클래스 사람들과카카오톡이라는 어플을 이용해 실시간 의견을 나누기도 하고, 반과 후에도 토론과제 등을 어플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나눈다고 한다. 물론 수다 떠는 일이 대부분이라 의심하지만.. ^^

문제는 아내가 스마트폰에 빠져들수록 나는 외로워진다는 것이다! ㅠㅠ 과부폰.. 아니 홀아비폰이다!

서로 바빠 집에 같이 있을시간도 얼마 없지만 간혹 같이 집에 있기라도 하면 아내는 늘 폰을 두손에 쥐고, 난 늘 찬밥신세다.. ㅠㅠ

사실 이런 스마트폰의 부작용은 애교섞인 해프닝으로 넘길 수준일 게다.

하지만, 금융거래가 가능하고 모든 개인정보가 담겨있는 스마트폰이 해킹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면 어떨까?

벌써 국내엔 스마트폰용 악성코드로 피해를 사람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해킹을 목적으로 불법적으로 만들어진 어플이 하나 등장하고 있다.

심지어 미국엔 스마트폰을 도청할 있는 프로그램을 합법적으로 판매 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프로그램은 사용이 가능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폰의 부작용으로부터 우리는 얼만큼의 방어력을 갖고 있을까?

편리하고 신기하기만 신기술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그로 인한 부작용이 우리를 더욱 불편하게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

 

ERIN의 생각노트 1. 엄마 손 맛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