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프로어 9이 드디어 베타버전을 출시했다. 베타버전을 다운받아 사용해본 느낌으로는
확실히 이전보다 그래픽속도가 빨라진듯하다. 페이지 로딩시 이전보다 빠른 느낌에 왠지모를 후련함 마저든다.
전체적으로 창크기도 이전처럼 주소표시줄, 도구메뉴,즐겨찾기 등등 너무 필요이상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던 공간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답답했던 공간이 시원해졌다. 허나 익스플로어9을 보면서 한가지 의문점이 든다.
바로 HTML5 지원 기능이다.
HTML5를 지원한다는 얘기는 별도의 플러그인하는 프로그램은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이는 플래시,
실버라이트 등과 같은 프로그램은 쓸수 없다는 것이다. 실버라이트는 동영상 재생프로그램으로는 아주
탁월한 기능을 가지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라이브 방송이나 동영상 보기등에 이 실버라이트 플레이어는
아주 많이 사용되고 있다. 스무드스트리밍처럼 사용자의 인터넷 속도에 따라 동영상의 화질을 변화시켜
끊김없는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능은 실버라이트의 독특하고 우월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좋은 기능의 실버라이트를 앞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인가?
스마트폰이 활성화되면서 웹표준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가고 있다. 또한 더이상 웹브라우저라면
익스플로러라는 공식은 깨져가고 있는 이런시기에 크롬이나 파이어폭스처럼 HTML5를 지원하지 않고서는
앞으로 더이상 익스플로러의 우세를 장담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HTML5를 강화한다면 실버라이트가 죽을 것이고 실버라이트를 강화하면 HTML5가 약화될텐데. 과연 MS는 어느쪽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예상컨데 MS는 실버라이트를 절대로 버리지는 못할 것이다. 실버라이트만의 특별한 기능은 분명한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를 버리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시장에서 플래시나 실버라이트를 타 브라우저가 지원할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익스플로러만실버라이트를 지원하다고 해도 결국은 웹표준 앞에 실버라이트는 그 기능을 다 하지 못할
가능성이 많다.
아마도 실버라이트의 운명은 내년에 출시될 윈도우7폰의 성공과 실패에 따라 운명이 좌우될 것 같다.
내년쯤 출시될 윈도우7폰에서는 분명 실버라이트를 지원될 것이다.
현재 윈도우 폰은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에 한발 뒤처져 있다. 한발 뒤늦게 출발한 만큼 강력한 기능을
무장하여 출시될 윈도우폰에서 실버라이트의 강력한 기능을 많은 사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다면 실버라이트
그리고 익스플로러가 같이 활성화 될 가능성이 많다.
이래저래 내년에 출시될 윈도우 폰이 기다려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