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인 자극을 준 웹툰(Web Cartoon) - 그대를 사랑합니다

2010-11-18   조회수 : 6766

 

사랑의 의미, 가족, 부모님, 삶(인생), 그리고 나의 먼 훗날 모습에 대해 가슴 깊이 생각하게 해 준 만화, 최근 들어 이렇게 눈물 흘린 적이 있었을까?? 나를 울게 했던 만화…

 

 강풀의 그대를 사랑합니다.
 
 
제목부터 따뜻함이 전해온다.
만화를 별로 즐겨 보지 않는 나….
출근길 무료배포 신문을 통해 접하게 된 강풀의 연재만화…
매일 아침, 감질 맛 나게 신문 반쪽에 연재된 만화의 스토리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알아보니 2007년 연재가 끝난 만화라 웹에서 1화~30화,제작과정과 후기까지 한번에 볼 수 있었다.
 
네오다임에는…만화를 사랑하는 매니아가 많다.
그들이 만화를 이야기할 때는 사실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도 없잖아 있었다.
나의 무관심 속 만화(애니메이션)는 많이 접하지 않았던 장르일 뿐이었다.
 
요즘은 너무 자극적인 소재의 영화나 만화, 게임에 노출되어 있다보니…
이 만화가 밋밋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으나,
3~4시간 정도의 여유시간을 투자해서, 여러 사람들과 꼭…공유하고 싶은 웹툰이다.
 
 
만화 속 인물은 소시민으로 살아가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연애담이 기본 스토리인 듯 하나
무언가 모르게 가슴 먹먹함을 느끼게 하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듯 하다
 

위암으로 아내를 잃고, 후회하며 그리워하다 서툴지만 알콩달콩 사랑을 싹틔우는 김만석 할아버지

한번도 행복해 본 기억이 없다는 폐지 줍는 독거노인 송씨 할머니

치매에 걸린 아내를 향한 지극한 사랑을 보여주는 장군봉 할아버지

 

돌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잘 해 드리지 못 했던 나.
늙어가는 부모님이 늘 옆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실거라고 착각하고 있는 나.
가족이 소중하다고 느끼면서도 나를 우선으로 생각했던 나.
 
 
늘 지금의 모습과 상황이 변함없이 그대로 일거란 착각속에 살고 있는 나의 모습을 돌아보고,
20~30년 뒤의 나와 가족의 모습을 생각해 보게 된다.
 
 

사랑할 수 있을 때, 마음 것 사랑하세요~

무언가를 해줄 수 있을 때, 마음 것 해 주세요~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어도…무엇을 해주고 싶어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날이 오기 전에

 

 

저 때문에 힘들거나 괴롭다면 이 글을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