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GRAPH Asia 2010, Seoul 싱가폴-서울을 이어주는 커뮤니케이션의 힘!

2011-02-15   조회수 : 7380

2010년 3월 싱가폴

 

오후 3시에 시작되었던 프레젠테이션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었다. RFP를 받고 전화 몇 통화에 서울에서 날아온 3인방에게 경계를 풀지 않았던 Koelnmesse의 관계자들은 네오다임 개발자가 뚝딱 만들어 온 온라인 등록 사이트에 대한 발표를 마치자, 봇물 터지듯 질문을 이어갔다.
  
제공된 자료는 전년도 등록 페이지 화면을 캡처한 7페이지 남짓의 PDF 파일에, 이메일로 주고받은 내용이 전부였다. 복잡한 등록 카테고리와 할인율 등을 정확하게 구현한 데모 사이트에 싱가폴 관계자들의 경계가 풀어지는 듯 했고, 서울 팀에서 던지는 유머에 유쾌하게 반응할 정도로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지고 실행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싱가폴 출장 일정을 마치고 돌 아온 후, 일본, 싱가폴, 한국 등 총 7개 업체가 참여한 비딩에서 네오다임이 온라인 및 현장 등록 대행사로 채택되었다는 ‘승인’을 받고, 아시아에서는 3번째로 열리는 SIGGRAPH Asia 2010, Seoul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다.
 
 
싱가폴, 일본에 이어 47개국 9,200여 명 세계인이 참석한 제 3회 SIGGRAPH Asia!  2010년 12월 15-18일, SEOUL COEX
 
SIGGRAPH(Special Interest Group on Computer Graphics and Interactive Techniques)는 컴퓨터 그래픽 및 인터렉티브 테크닉 분야의 컨퍼런스 및 전시로 1974년부터 미국의 ACM(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ary)의 주관 하에 매년 개최되어 2010년 37회를 맞이한 국제적인 행사이다.
 
SIGGRAPH는 25,000명 규모의 유료 행사로 컴퓨터 그래픽 및 인터렉티브 테크닉이 활용되는 애니메이션, 영화, 건축, 게임 개발, 미디어 아트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게임 개발자, 영화제작자, 예술가, 마케터, 과학자, 연구원 등의 전문가가 참석하고 있다. 1974년부터 미국에서 개최되어 온 SIGGRAPH의 아시아 참가자들의 비율이 높아지자, 2008년부터 아시아 지역에서 SIGGRAPH Asia가 개최되고 있다.
 
오랜 역사만큼 컴퓨터 그래픽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꼭 가보고 싶어하는 컨퍼런스 및 전시로, 최근 아시아에서 열리는 SIGGRAPH Asia와 함께 같은 해, 아시아 지역보다 앞서 열리는 미국에서의 SIGGRAPH 행사까지도 함께 참석하는 골수 팬들도 상당하다.
 
 
싱가폴 – 서울의 물리적 거리를 뛰어 넘은 커뮤니케이션의 힘
 
네오다임은 이번 SIGGRAPH Asia 2010, Seoul에서 온라인 및 현장 등록 이외도 인쇄물 제작 및 비자발급 업무를 대행하였다.
2번의 싱가폴, 일본 출장을 제외하면 10개월 동안의 장기 프로젝트인 SIGGRAPH는 싱가폴 – 서울 이라는 물리적인 거리로 인해 이메일과 컨퍼런스 콜에 의존하여 세부 사항을 논의 하고, 의사결정을 해 나아갈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공들인 시간과 노력은 글로벌 팀 노하우로 점차 쌓여갔다.
 
 
까다로운 프로그래밍 작업 VS. 차별화된 가격 정책
6,000원의 전시 입장권부터 990,000원의 풀 컨퍼런스 패스에 이르기까지 8 종류 이상의 참가자 카테고리와  다양한 프로그램만큼이나 세분화된 가격정책을 반영하여 유료행사 웹사이트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온라인 등록의 각 단계별 과정을 반복 테스트하여, 결제와 직결될 수 있는 문제를 실시간으로 해결해야 했다.
 
 
  
 
 
인쇄 제작물의 필수 단계, 교정지(Color Proof)!
한국어로도 아직 익숙하지 않은 인쇄 관련 용어를 그래픽 팀 디자이너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필요한 경우, 싱가폴 제작물 담당자와 손으로 스케치한 파일을 주고 받으며 사양과 디자인을 확인했다.
각 제작물 별로 반드시 교정지를 사전 제작하여 종이의 재질, 무게, 색감이 정확히 반영이 되었는지 확인하는 단계를 거쳐, 안정된 프로세스로 인쇄 제작물을 내놓을 수 있었다.
 
 
 
 
 팽팽한 긴장감이 있었던 비자 발급!
비자업무는 각 나라 대사관 영사과, 출입국관리사무소와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정보를 수집하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했다. 시차를 불문하고 세계인들과 이메일 및 전화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때로는 예측불허의 상황도 발생했다. 업무시간 종료 후, 국경을 넘어선 전화, 긴박한 이 메일들, 단시일 내 초청장 발송 등 난해한 요청사항은 비자 업무에 탄력성, 정확성, 신속성을 부여하여 어느새 이 분야의 노하우로 발전해나갔다. 총 150 여명의 비자 신청자들이 SIGGRAPH ASIA 2010 행사장에 순조롭게 참석할 수 있었다.
 
'싱가폴-서울'의 물리적인 거리, 서로 다른 언어, 비즈니스 환경, 문화적 배경의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10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메일과 전화만으로도 얼굴을 마주하고 대한 시간 이상으로 끈끈한 동료애로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SIGGRAPH Asia를 성공적으로 마치고자 하는 서로의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전략기획국, Neodi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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