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버리기 !
“나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지?”
“왜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거지?”
가끔 마음이 복잡하고 머릿속이 어지러울 때 내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우리는 많은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고 그 생각들이 모여서 우리의 삶을 결정 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듯 우리에게 ‘생각’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패를 하게 되면 올바른 생각과 판단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생각’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의 삶을 방해하는 경우가 더 많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생각없이 사는 사람’ 들보다 ‘생각이 많은 사람’ 들이 오히려 뇌의 기능이 약화된다고 한다.
인간의 ‘뇌’는 지나치게 평범하기 때문에 별 볼일 없다고 느껴지는 우리 눈앞의 일상에서 새로운 자극을 얻기 위해 쓸데없는 많은 생각을 하고자 하는 본능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뭐 이런 것 이다.
나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약속장소에 나갔는데, 막상 상대가 이야기를 하자 내 마음속에서는 쓸데없는 생각이 일어나기 시작할 때가 있다. 이 이야기를 잘 들어줘서 신뢰를 얻어야 되겠다든지, 이해하는 척을 해서 더 멋있는 사람으로 보여야겠다든지… 등 등 여러 가지 생각의 꼬리의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것이다.
이 순간에 우리의 집중을 분산시키는 그런 행위들은 자기도 모르게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일이다.
우리의 의식이 ‘계속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을 때’에는 이 작업에 사로잡혀 다른 기능들은 모두 잊어버리게 되어 진심이 담긴 ‘생각’을 올바로 전달하지 못해 의도하지 않은 ‘말’과 ‘행동’을 낳는 경우가 많다.
이 뜻은 바르게 생각하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지 생각하면 안 된다는 뜻이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조종하여 내가 해야 할 생각이 무엇인지를 쉽게 인식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 방법에는 8가지가 있다.
이 방법들을 실천해본다면, 우리가 최소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우리의 많은 생각들이 얼마나 독이 되었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이 방법을 실천하면서 조용히 앉은 자리에서 명상을 꾸준히 할 것을 권하고 싶다. 명상은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은 이미 입증이 된 바 이다.
1. 말하기
l 자기 목소리 관찰: 상대에게 자극 없는 목소리로 편안하게 상대의 경청을 유도한다.
l 화가 날 때: 분노 감정 자체에 대해 “화가 치미는구나..”처럼 감정 상태를 따옴표로 묶어 마음을 담담하게 한 후 말을 한다.
l 거짓말 하지 않기: 거짓말을 하게 되면 거짓에 거짓이 더해져 정보의 연결고리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는 생각이 잡음으로 들끓게 하고 어리석은 사람으로 만든다.
l 프라이드에 집착하여 쓸데없는 대답하지 않기
l 사과할 때는 구체적인 개선책을 말하기: 단순한 변명식의 사과는 다른 사람에게 무례하게 비추어 질 까봐 두려워 하는 생각에 사로잡혔기 때문이다.
l 본인이 실천 가능한 일에 약속하기: 상황상의 분위기와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가 두려워 섣불리 약속하지 않는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좋은 일만 하려 하지 않고, 장기적인 인과 관계를 인식한다.
2. 듣기
l 소리 하나하나에 집중: 강한 소리의 자극에 집중이 익숙해 졌지만, 약한 소리에 집중을 해본다.
l 상대의 고통을 듣는 것은 커뮤니케이션의 기본: 상대가 대화시 머뭇거리면, 상대의 복잡한 심리 상태를 이해하면 여유가 생긴다.
l 소리에 즉시 반응하지 않기: 시끄러운 소리가 나면 자극이 되는 소리를 듣기 위해 조건을 부여하지 말고, 소리 자체를 듣기위해 집중해야 하고, 이런 집중을 위해 생각을 멈춘다.
3. 보기
l 큰 자극을 주는 것은 너무 즐겨 보지 않는게 좋다. 이는 마음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l ‘보인다’가 아니라 ‘본다, 내눈과 더 가까워진다.’ 라고 생각하고 깊이 관찰하면 집중력이 커진다.
l 관찰 결과를 일일이 자아에게 피드백 하지 않는다.
l 자신의 표정을 항상 자각한다.
4. 쓰기와 읽기
l ‘받아들여지고 싶다’는 욕구로 글을 쓰려고 하지 않기: 블로그나 SNS에 글을 쓸 때 많이 느껴봤을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욕망을 추구하는 일은 시간을 낭비하게 하고, 자아의 괴로움을 지나치게 키운다.
l 글을 쓰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기: 일기를 쓸 때에는 자신의 감정이 정직하게 흘러가게 쓰는 것이 좋다.
5. 먹기
l 과식하지 않기
l 만족 알기 훈련으로 자신의 적정량을 알기: 먹는다는 느낌보다 ‘맛본다’는 느낌으로 먹는다.
6. 버리기
l 청소할 때 버릴 건 버리기: 쓸데없는 물건들로 늘어놓으면, 필요하지 않은 정보 처리로 마음이 쏠린다.
n 잃는 게 두렵다는 생각이 부담을 증가
n 무언가를 버릴 수 없다는 생각이 혼란을 가져옴
n 집착으로부터의 탈출을 위한 훈련임
n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짐
7. 접촉하기
l 집중이 어려울 때 접촉하고 있는 감각에 주의를 기울이기: 하나의 감각으로 정리가 되면서 잡념이 사라짐.
l ‘가려우니까 긁는다’를 멈추기: 싫다고 생각하면 불쾌해지고, 덥다고 생각하면 더워진다. 이런 경우, 작은 일에도 참지 못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8. 기르기
l “자비심” 기르기: 단, ‘자비심’의 모조품을 주의한다. 예를 들면, 누군가의 문제를 해결해 줄 때 영웅이 된듯한 생각에 가득 차 그에게 진정 도움이 되는가 아닌가가 2차적인 문제가 되는 오류를 범하지 않는다.
l 동정과 걱정을 적절히 하기: 우월감에서 나오는 동정심을 발휘할 때 자신이 좋은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경우를 주의하고, 지나친 걱정은 오히려 상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