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DAI MOTORS JOB FAIR Season 3" 공간을 고민하다!

2012-05-17   조회수 : 8741

"HYUNDAI MOTORS JOB FAIR Season 3" - 공간을 고민하다!
 
일시 : 2012. 3. 9~11 10:00~18:00
장소 : 서울 비욘드 뮤지엄 / 대구 패션센터
 
대기업들은 보통 신입사원 공채를 하기 전 잡페어라는 행사를 진행하곤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들 기업은 잡페어를 통해 지원 예정자에게 자사의 미래 비전을 알리고, 회사의 특징과 장점을 보여 줍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의 잡페어는 기존 잡페어와는 분명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지원 예정자에게 접근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소통” 이라는 방향성이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어떻게 참석자와의 소통을 이루고 있었을까요?
소통을 이루고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참석자 중심적인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현장에서 운영되는 거의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참석자들이 원하는 것들로만 구성하여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 잡페어 프로그램 구성
  1)자기 PR Zone : 학교, 학년, 나이 이 모든 것을 배제하고 자신의 열정과 패기로만 서류전형 통과의 기회를 주는 면접 프로그램
  2)영어면접 Zone : 현대자동차 영어면접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
  3)자소서 클리닉 : 현대자동차 선배들이 직접 자소서를 첨삭해 주는 프로그램
  4)Best Resume 11 : 최고의 자소서 11개를 공개
  5)직무상담 Zone : 현대 자동차 각 분야 실무자들이 나와서 업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자리
  6)H Story Zone : 지난 잡페어 행사를 통해 최종 합격한 14인이 직접 자신의 성공스토리를 설명
  7)인사팀장과의 만남 & 이미지 컨설팅 : 예비 지원자들이 가져야할 자세, 태도 및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
 
그런데, 이 프로그램들은 네오다임에서 제안한 것들이 아니었습니다!!(두둥~!)
 
이 프로그램들은 다년간 잡페어를 진행해온 현대자동차 인사팀이 수년간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만들어온 프로그램 이었습니다. 잡페어 프로그램에 있어서는 그들이 전문가인 것이죠!
 
그렇다면! 네오다임은 잡페어에서 과연 무엇을 했을까요?
 
현대자동차 잡페어에서 네오다임의 가장 큰 역할은 소통을 위한 공간디자인 이었습니다.
 
“한정된 공간 안에 어떻게 컨셉을 녹이고, 저 많은 프로그램을 배치하며, 인원동선을 원활하게 만들 것인가!” 바로 이것이 네오다임의 역할이었습니다.
 
사전에 우리가 전달받은 현대자동차 잡페어의 구성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참석인원 : 2000~3000명(상주 인원 1500명 이상)
- 장소 : 서울-비욘드 뮤지엄 / 대구-패션센터
- 운영시간 : 10:00~18:00
- 운영 프로그램 : 자기PR, 영어면접 등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사실 백지와 같은 상황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공간과 프로그램만을 받았으니까요. 그래서 초반 기획단계부터 디자이너와 전시업체가 협업하는 모드로 진행하였습니다.
 
 
*행사장은 순백의 텅텅빈 공간이었습니다. 어떻게 바뀌는지 행사장 사진과 비교해보세요.
 
현장 답사, 컨셉 구성, 공간 구성, 디자인, 3D 시안 작업 등 모든 단계를 AE, 디자이너, 전시업체가 같이 진행하였고 그 결과, 3주라는 짧은 시간 안에 굉장히 높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얻어낼 수가 있었습니다.
 
* Color Plan - 현대자동차의 색상을 기본으로 하고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새상을 선정하여 진행
 
*3D 시안 - 현장을 완벽하게 3D화 하여 실제 제작물과의 차이가 전혀 없을 정도로 작업진행
 
이 컬러와 3D 작업물의 실제 제작물을 보면,
 
1)자기 PR존 : 기존에 문제가 되었던 방음의 문제를 없애고 면접관과 발표자가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
 
2)영어 면접 존 : 다른 프로그램보다 자원자가 적은 점을 고려하여 위치를 안쪽으로 배치
 
3)자소서 클리닉 : 오픈된 공간에서 편안하게 첨삭을 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듬
 
4)Best Resume 11 : 한쪽 벽면에 배치하여 최대한 많은 인원이 볼 수 있고록 제작
 
5)직무상담 : 전체적인 톤&매너를 맞추기 위해 테이블과 의자를 구매하여 사용
 
6)H Story Zone : 작년 합격자를 알리기 위해 실물 사이즈의 등신대를 함께 전시
 
7)인사팀장과의 만남 & 이미지 컨설팅 : 다수의 인원이 몰리는 프로그램으로 소음을 차폐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만들고, 컬러컨셉을 맞추기 위해 의자를 별도로 제작
 
위의 결과물들을 보신 네오다임 여러분들은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백지와 같았던 현장을 현대자동차 잡페어만을 위한 공간으로 바꾸고, 참석자들과 현대자동차와의 소통을 위해 디자인, 컬러 컨셉 통일시켜 참석자에게 감각적으로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 느껴지시나요?
 
현대자동차 잡페어에는 대략 5,000명이 넘는 예비 지원자들이 방문하였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만든 잡페어 공간 안에서 현대자동차 입사라는 꿈을 그리고 자신의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행사 종료 후 결과는 매우 성공적으로 평가되었습니다.
 
그러나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 핵심 인력들은 수일 밤을 지샜고, 세팅을 위해 40명이 넘는 인력이 동원되었으며, 물류 이동을 위해 5톤 트력 1대와 1톤트력 1대가 사용되었고, 총 500km 가 넘는 거리를 이동하였습니다.
 
이 모든것은 Collaboration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Collaboration 미국∙영국 / 명사
1.[U , C]~ (with sb) (on sth) | ~ (between A and B)공동 작업[연구]
 
It was a collaboration that produced extremely useful results.
그것은 지극히 유용한 결과를 낳은 공동작업이었다.
2.[C]공동 작업물[연구물]
3.[U](못마땅함)(전시에 자국을 장악한 적군에 대한) 협력[부역]
 
저는 이번 잡페어가 성공적으로 평가 받는 것도 Collaboration 이 이루어낸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함께하는 공간에 대한 고민, 그리고 무엇인가 배워가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던 현대자동차 잡페어 시즌3 행사는 저에게 많은 것을 남겨주었습니다.
 
PS. 행사를 함께 준비한 네오다임 곽혜정 대리와 나무 커뮤니케이션의 이우형 실장님, 이상열 과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곽혜정 대리의 역작입니다. 두께가 다른 포멕스로 글자를 일일이 잘라서 붙인 작업물 입니다.
  (담당 클라이언트의 칭찬이 아주 많았던 제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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