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의 인쇄 광고를 소개합니다.
예전 어느 글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인쇄 광고는 제한된 매체 환경 안에서 최대한의 크리에이티브를
끌어낼 수 있는 매력적인 분야입니다. 이번 레고 광고는 “그림자”시리즈 입니다.
아주 간단한 블록 한 두 개로, 공룡이 되기도 하고 비행기가 되기도 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레고의 인쇄 광고는 그들의 직접 사용자인 “어린이”를 타겟으로 하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자, 이 광고를 보십시오, “어른들”에게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습니다.
레고 블록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엿보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 어른들로 하여금
“레고를 사주고 싶게”끔 만드는 전략입니다.
레고를 가지고 놀던 자신의 유년시절을 회상하게 만들고, 아이들이 레고를 가지고 놀면서 상상하는 것들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를 키우는 어른들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것이죠.
참 많은 생각과 전략, 크리에이티브가 함축되어 있는 인쇄광고가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