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으면서 다른 관점 - 팀장과 팀원의 프로젝트 효율성에 관한 인터뷰 | |||
Q1. 바람직한 업무의 효율성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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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기 AE : 업무에는 개인의 목표와 회사의 목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업무 담당자의 이러한 목표를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여 업무를 진행합니다. 바람직한 업무의 효율성이란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자신과 회사의 목표를 이루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감당할 수 있는 시간과 노력이란, 업무를 통해 자신의 개인적인 삶이 침해 받지 않고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를 최소화 한다는 의미입니다. | |||
Q2.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팀장과 팀원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 |||
정운창 팀장 : 대행사의 업무 특성상 모든 프로젝트를 팀장과 팀원이 함께 진행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팀장이 PM이 되는 경우도 있고 담당AE가 PM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팀장과 팀원의 역할이 따로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단 팀장은 담당AE가 단독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정한 리소스를 투여한다거나 팀장의 경험을 토대로 코칭을 해주는 형태의 간섭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절대적일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네오다임에서 더 더욱 중요시 되는 것이 개개인의 프로젝트 리더십입니다. 조은지 프로AE의 월례미팅 발표주제였던 PVPLE(목표세우기/공유된 비전 구축하기/공유된 계획 발전시키기/실행하기/결과와 과정 평가하기)를 통해 개개인이 리더십을 키우는 훈련을 많이 해야 합니다. BTL분야가 점점 다양해지고 새로운 마케팅방법들이 많아질수록 팀장의 역할보다는 개인의 능력이 점점 중요시 됩니다. 저 또한 팀장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AE일 뿐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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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창 팀장 : 몇 년 전부터- 특히 올 한해 네오다임의 가장 큰 이슈는 야근이었습니다. 연속되는 철야에 지쳐 휴게실에서 쪽 잠을 자는 동료들도 이젠 익숙한 풍경으로 느껴집니다. 이에 회의감을 느껴 심지어 회사를 떠나는 동료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이때마다 대행사업무특성상 어쩔 수 없는 야근인가? 어떻게 하면 야근을 최소화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합니다. 이 부분에서 개인적인 업무 효율성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밤샘 행사 세팅을 해야 한다거나 물리적인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해 철야를 해야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업무특성상-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해외사례와 같이 연회장을 몇 일씩 잡고 진행하는 날이 올 거라 믿습니다. 이 외에 다른 업무는 스캐줄 관리를 통해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프로젝트가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어 과중한 업무가 생깁니다. 이때 팀원은 한번에 여러 업무를 진행해 낼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마인드가 필요하며 적절한 업무조정을 통해 특정 프로젝트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조율하는 팀장의 역할 또한 중요합니다. 다른 변수라면 고객의 성향이나 담당AE의 성향인데 이 또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나 담당AE의 의지가 있다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BTL대행사에게 야근은 필요조건이나 필수조건을 아니다” 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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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Work & Life Balance는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가능하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
정운창 팀장 : 제가 이 대행사 업무를 시작했던 10여년 전 저의 Work & Life Balance는 8:2 심지어 9:1이었던적이 있습니다. 이후 경험이 쌓이고 후배직원들이 생기면서 조금씩 그 비율이 옮겨갔던 것으로 기억하고 누구나 비슷한 패턴일거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항상 마음만은 5:5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사이 한 집의 가장이 되었고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6:4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질문의 답은 “네”입니다. 그 사이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일과 사생활을 최대한 분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침운동을 시작했던 시점도 이때로 기억합니다. 회사를 떠나서는 가능한 일을 잊으려고 노력했고 주말에는 절대 업무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월요일 아침 출근하면서 다시 업무모드로 전환!! 적절한 기분전환은 업무효율을 높이는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근무시간 내에 업무를 끝내려는 노력은 나도 모르게 업무를 제 시간에 끝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업무스킬과 더불어 시간관리는 매우 중요한 스킬 중에 하나입니다. | |||
배성기 AE : 저의 혼자만의 의지로는 불가능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솔직히 저는 회사의 업무만으로도 벅찰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주중에는 거의 취미 생활을 할 수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가끔은 팀장님께 말씀을 드려 다른 팀원에게 업무를 분담하거나 하여 개인적인 업무를 보고는 합니다. 하지만, 다른 팀원의 업무가 늘어나서 미안한 마음이 들어 이렇게 팀장이나 팀원에게 말을 꺼내는 것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 |||
Q5. 효율적인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PM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 |||
정운창 팀장 : 앞선 질문에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이 있습니다.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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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기 AE : PM은 프로젝트의 모든 것을 알고 조율할 수 있는 베테랑 조정사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를 누구보다는 잘 이해하고 있으며, 그것을 위해 누구보다도 많은 생각을 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프로젝트를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준비를 하곤 합니다. 하지만, 프로젝트의 모든 업무를 한 사람의 PM이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큰 프로젝트인 경우에는 여러 사람과 함께 일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혼자서 진행해야 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협력업체를 적절하게 이용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올리기도 합니다. 이렇듯 효율적인 프로젝트 관리를 위해서는 PM은 자신의 업무를 적절하게 배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M이 실무적인 내용에만 빠져 있다 보면, 본연의 프로젝트의 목적이나 의미를 잃고 당장의 앞만 볼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전체적으로 프로젝트의 방향이 점점 다른 곳을 향하게 됩니다. 실무적으로도 많은 일을 하게 되지만, 그 안에서 프로젝트의 전체적인 조율을 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