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 “전 직원을 만족시켜라!” - FY13 HP Korea Kick Off

2012-12-20   조회수 : 6479

[깜짝 퀴즈]
한 해에도 수백 건의 이벤트를 진행하는 네오다임. 그 중에 가장 준비하기 힘든 이벤트는
?
정답: 네오다임 워크샵 --

 

그렇습니다.

약간의 과장이 들어간 이야기지만 회사 내부 행사는 모두의 기대감이 집중되고, 그만큼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야 하는, 조금이라도 부주의하면 많은 불평, 불만을 감수해야만 하는 참 어려운 일입니다.
40
명이 조금 안되는 네오다임의 워크샵도 어려운데, 하물며 900명이 넘는 한국HP의 전 직원을 만족시키려면?
어렵네요
.
다양한 고민과 노력이 있었지만, 대표적인 몇 가지 포인트를 되짚어 보겠습니다.

 

FY13 HP Korea Kick Off

 

소소한그래서 더 마음에 와 닿는 감동

때로는 어떤 미사여구 보다 힘들지?’, ‘밥은 먹었니?’ 같은 한마디를 진심을 담아 말 했을 때 더 큰 감동과 위로를 받기도 하죠. (저만 그런가요?^^;;)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1년 동안 고생한 직원들에게 우리는 작지만 큰 감동을 주고자 하였습니다.

 


> 아침의 머핀
바쁘시죠? 아침은 잘 챙겨 드셨나요? 머핀과 함께 차 한 잔의 여유를 가져보세요.”
아침을 굶기 일쑤인, 바쁜 일상에 여유를 잃어버린 직원들을 위해 정성이 담긴 머핀을 선물 했습니다. 물론 감동을 배가시키기 위해 출근 전에 전 직원들 자리에 하나씩 세팅을 하기로 하였고, 그 덕분에 민택씨와 진숙씨, 몇몇 스텝은 새벽 5시에 HP 사무실을 누비고 다녀야 했습니다만
저희의 노력과 마음이 통했는지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다고 하네요.ㅎㅎ

 

> 메시지월
2012년도를 잘 이겨낸 직원들의 2013년을 맞이하는 각오, 희망의 메시지를 받아 메시지월을 제작하였습니다. 본인이 작성했던 메시지를 찾아보는 재미와 함께 서로의 메시지를 보여 힘을 내보자는 의미였는데요. 700여개에 달하는 메시지를 하나하나 이미지화 하고, 틀린 부분이 없는지 검수하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참 의미가 깊었던 제작물이었습니다.
portable
한 미라지부스로 제작하여 행사 이후에도 한동안 HP 사옥 1층 로비를 장식하기도 하였습니다.

 

비용 대비 효용 극대화!

언제나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겠지만, 이번과 같이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는 특히나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이끌어 내는 것이 핵심이고, 이를 해결하는 것이 에이전시의 핵심 역량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HP 킥오프는 특히나 효용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였습니다
.
적은 비용으로 큰 감동을 전했던 머핀과 메시지월부터 행사장 내부 데코레이션에 이르기 까지덕분에 이를 가능케 하기 위해 한 번 더 고민하고, 협력 업체들과도 많은 대화를 하며 개인적으로는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신의 한 수, 컬투!

하지만 영화나 소설처럼 이런 킥오프 행사에도 기승전결이 필요한 법!
수 많은 연예인과 공연팀을 후보에 올려 실제로 비용과 스케줄을 샅샅이 체크해 보던 중, 진행과 쇼가 모두 가능하고 행사 경험이 풍부한 컬투가 최종 결정 되었습니다
.
그들의 개그 코드 때문에 약간의 우려가 있긴 하였으나 결과는 대~! 이었습니다
.
물론 약속시간보다 늦게 도착하여 전체 브리핑을 못하고 무대에 올라 약간의 실수는 있었지만 너무나 노련하게 분위기를 이끄는 그들의 능력에 감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컬투를 선택한 것은 정말 신의 한 수 였습니다.

 

Teamwork

신생 팀 F5.
제안서 작성부터 준비, 행사 당일 진행까지각자의 업무를 꼼꼼히 수행하면서 서로의 부족한 부분까지 채워주며 팀웍이 더욱 탄탄해졌고, 이를 통해 준비단계나 현장 진행에서의 다양한 변수들에 잘 대처 할 수 있었습니다
.

또한 제작국의 든든한 지원도 빠질 수 없겠죠? 높은 디자인 퀄리티가 네오다임의 핵심 역량임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그리고무엇보다 경청

대화에서는 잘 말하는 것 보다 상대방의 의견을 잘 듣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하죠.
이번 HP 킥오프는 각 부서를 대표하는, 무려 10명의 TFT 분들과 매주 정기미팅으로 행사의 모든 부분을 논의하고 결정하며 진행되었습니다
.
사실 처음에는 너무 많은 의견이 쏟아져 부담스럽기도 하였지만, 이를 경청하고 에이전시 입장에서 의견과 솔루션을 제시하면서 프로그램들을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강남스타일 패러디와 부서별 애니팡 대결과 같은 의견은 실행이 되어 직원들에 큰 호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
이 외에도 자칫 놓칠 수 있는 부분도 각 부서별 의견을 취합하는 과정 속에서 해답을 얻을 수 있었고, 이것이 전 직원의 만족을 이끌어 내는데 가장 큰 힘이 되었다고 봅니다.

 

만족 滿足

물론 전 직원을 모두 만족시키는 것이란 불가능 하겠죠.
하지만 클라이언트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진심을 다해 한 번 더 고민하고, 논의하고, 최선을 다 한다면... 최고의 이벤트를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요?^^

 

 

 

 

2012 Neodigm Work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