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L대행사의 일상생활
학창시절 광고인 되는것이 꿈이었다는 친구
어릴적부터 이벤트가 하고 싶었다는 친구
광고대행사 취업이 안되어 BTL대행사를 선택했다는 친구
체험마케팅이 중요한 시대, BTL이 대세라 이 분야에서 성공해 보고 싶다는 친구
다양한 생각과 이유로 BTL대행사에 발을 들여 놓는다.
그리고 대행사 생활이 깊어지면서 갑을 관계의 어려움, 밤샘 제안서 및 야근작업,
이벤트 현장에서의 긴장감과 다양하고 잡다한 관리업무들이 일상화 되면서 입사시 꿈을 잃고 힘든 현실에 지쳐만 간다.
프로젝트를 수주해야 하는 대행사는 광고주의 새롭고 다양한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무한대의 노력을 하게 된다. 그 와중에 경험하는 반복적이고 끝이 없는 한계감……지쳐가는 몸과 마음은 다른 대안을 생각하게 하고 결국, 대행 업무로 살아야 하는 근본적 회의에 봉착한 직원이 이직을 결심한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광고주와 돈독한 관계를 맺고, 프로젝트를 즐기며 끊임없이 공부하고, 프로젝트에 몰입하며 감동적인 경험을 해 가면 미래의 BTL시장에서 주역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직원도 많다. 전문가로서 미래에 우뚝 서기 위해 어려움을 극복해 가며 하루 하루 실력을 쌓아가고, 새벽 운동으로 몸과 정신을 깨우고 활기차게 일하는 직원들에게서 BTL의 미래가 보인다.
이벤트산업, 광고 프로모션 산업의 현주소
업계의 불합리한 관행과 하청구조로 많은 이벤트 업체들이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불안정한 기업운영을 하고 있다. 특히 적정 대행료 및 기획료의 부재는 국내 이벤트 산업 발전을 가로 막는 대표적인 요인이라 할 수 있다.
“국내 이벤트 전문업체의 수는 정확히 파악되진 않으나 2009년 제1회 이벤트 산업 전 DB구축 시 약 3,000여 개의 기업이 등록되었고, 이 중 연 매출 100억 이상인 기업은 10개 이하이며, 대다수 업체들의 규모는 영세하다. 국내 이벤트 산업 규모는 1조6,000억~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민간기업의 총 광고비는 2008년 기준으로 약 9조 3,116억 원이며, 이 중 10~15%인 9,000억~1조 3,000억원 정도가 기업의 이벤트 관련 추산되고, 지자체 행사 및 축제 경비는 2007년 결산 기준으로 7,277억원 이다. 이벤트 산업은 BTL광고의 일부이지만, 대부분의 BTL광고가 이벤트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국내 이벤트 산업은 향후에도 BTL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와 함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KIET, 산업연구원, 산업경제정보, 제489호(2010~21)2010.9.14, 4page)
반면 문화부-코바코 “2010광고산업 통계” 조사 발표에 따르면, “국내 광고산업 규모는 9조 1890억이다. 이중 광고관련 서비스업(마케팅리서치, PR, SP, 이벤트, 스페이스 디자인)을 하는 사업체는 335개, 총 취급 액은 1조 2081억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급 액을 기준으로 보면 세일즈 프로모션SP가 6,664억원 55.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벤트 3,365억원(27.9%), 마케팅.리서치 809억원(6.7%),PR 796억원(6.6%), 스페이스 디자인 447억원(3.7%)이 순으로 나타났다. 광고산업 내 광고 사업체 수(광고회사, 제작사, 기획.이벤트 등)는 총 4,532개로 전년도 4,767개에 비해 약4.9% 감소했다. 그러나 광고사업체 평균 취급 액은 전년도 19억5,300만원에서 20억 2,700만원으로 증가했으며 평균종사자도 6.4명에서 7.4명으로 증가해 광고 사업체의 규모는 전반적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누가,미래 BTL시장에서 주요플레이어가 될 것인가?
BTL시장규모 2조, 그 중 30% 정도를 BTL대행사에 의뢰한다. 6,000억 시장이다. 현재 대략 300개 업체가 있고 1위 대행사의 매출이 300억이 안 되는 것으로 안다.
100억 전후에 15~20여 개가 있고, 나머지 평균은 20억 정도일 것이다.(정확한 데이터가 없어, 상기자료 와 개인 경험으로 추정된 것임) 어떤 산업이나 시장에는 그 시장을 주도하는 플레이어가 있다. 즉 고만 고만한 기업가운데, 탁월한 기업이 있는 것이다. 자본, 기술, 제품, 시장을 지배하며 자신이 속한 산업을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과연 BTL대행사 중에서도 그런 기업이 나올 수 있을까?
이벤트 광고산업의 척박한 환경에서 그런 기업이 나올 수 있으리란 희망을 갖긴 쉽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대행사 나름대로 이벤트 산업 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특화된 방식의 조직을 운영할 것이다.
그러나 생각을 조금 바꾸고, 다음과 같은 문제를 스스로 개선해 나간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리고 언젠가는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BTL산업도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갖춘 대행사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첫째, BTL대행사에 탁월함의 정신이 있어야 할 것이다.
기업 경영의 주체인 CEO는 자신이 속한 산업의 next 패러다임을 생각해야 한다.
직원들과 미래를 논의하고 그들을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현실을 직시하고, 한계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 특히 불 확실성의 모호함 속에서도 조직을 이끌어 가고, 본질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오뚜기정신과 같은 불굴의 인내심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수입범위에서 지출을 결정하는 재무적 노력은 절대적으로 중요하고, 경영자의 의사결정 우선 순위는 재무적 독립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둘째, BTL광고대행사는 수평적 조직문화이어야 한다.
모든 조직원이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의 자율성을 인정하며 비전을 공유할 때 놀라운 시너지가 나온다. 직급,업무와 상관없이 모든 직원이 같은 교육을 받고 격의없이 토론하는 분위기에서 BTL조직의 창의적인 기업문화가 형성될 것이다. 권위(Positioning power)를 이용, 조직을 이끌어가고자 하는 BTL대행사는 업계에서 점진적으로 사라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셋째, 조직개발을 적극적으로 해야 할 것이다.
직원의 조직적사고와 공유된비전을 개발하는 Organization Development(OD) 프로그램의 도입, 채용과 보직 그리고 성과측정 및 평가에서의 객관적인 지표 마련, 각종 인사 및 복지제도의 개발, 국내외 관련 기업과의 적극적인 제휴와 M&A 등 새로운 기회를 위해 경영의 주체인 CEO는 사업환경 및 자사의 경쟁력을 분석해 적절한 인적자원의 확보와 그들과의 비전공유(shared vision)를 통해 조직적 시스템을 개발해 가야 할 것이다.
넷째, 지속적인 광고서비스 R&D기능 강화이다.
성장하는 기업엔 R&D 기능이 있다. BTL분야에서 R&D역할은 단순히 AP(Account Planning)개념을 초월한다. 산업의 패러다임을 추구하는 탁월성은 개인의 역량으로 달성하기 힘든 과제이다. 창의적인 기획은 단순Search가 아닌 Research로 추론과 프로파일링의 정신적 과정을 거쳐 통찰적으로 나오는 고도의 정신활동이다. Development/개발은 본질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이론적 접근과 경험적 접근을 망라해 다양한 관점을 시스템적으로 적용, 고 난이도의 BTL문제해결을 위한 것이다. 마케팅커뮤니케이션 과정을 위한 Concept 개발, Message개발, 영상 및 Design개발 등 BTL의 구성요소를 통합, 소비자의 Perception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힘을 갖도록 한다.
BTL분야엔 개인적으로 뛰어난 역량을 가진 기획자들이 많다. 그러나 경영의 주체가 이들의 전문성을 조직시스템으로 지원해 주지 못해 성장의 한계를 느끼게 하고, 역량있는 기획자의 이탈로 BTL기업은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현재의 업계구조를 살펴봐도 많은 BTL대행사가 다른 산업에 비해 시스템적인 체계가 약하고, 경영시스템이 미약한 실정이다. BTL분야의 일은 프로젝트성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성장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데 공감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어느 정도 전문성을 인정 받으면 독자적인사업을 한다. 그렇게 시작된 대행사들도 결국에 가서는 개인적인 전문성에 의존하게 되어 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한계를 맞게 된다.
그러나 오늘날 수 많은 제조기업의 과거를 생각해 보자. 제조업이 표준화, 기계화되고 품질관리 운동이 일어나고 세계수준의 품질을 인증하는 ISO제도 등으로 제조업은 더욱 더 발전할 수 있었다. 서비스 업에서도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표준화, 프로세스 개선, 조직시스템 연구 등 업종별로 많은 일들이 시도되고 있다. 고급 레스토랑의 경우, 입구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방법, 자리로 안내하고 메뉴를 소개하는 방법, 주문을 받고 확인하는 절차, 주방에서 음식을 내 놓는 순서, 계산을 하고 손님을 보낼 때까지 전 과정이 표준화된 프로세스에 의해 움직인다. 컨설팅 업체의 경우, 컨설팅 모델을 개발하고 클라이언트에게 설득하는 과정에서도 프로세스가 작동한다.
BTL대행사에서 일하는 수 많은 전문가들은 매우 성실하고 창의적이며 업에 대한 소명의식도 매우 높은 편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이 일하는 내외부 환경은 개선해야 할 과제가 너무 많다. 불합리한 거래 관행과 하청구조 등 외부 환경은 업계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지만, 일정 규모에 도달한 대행사의 경우엔 내부 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 어떻게 하면 전문성 있는 개인 중심의 조직에서 전문성 있는 조직 중심의 시스템 조직으로 전환해 갈 것인가? 을 연구해 가야 할 것이다.
이벤트,광고산업에서 네오다임 위치는?
국내 이벤트 프로모션산업에서 지난 15년간 꾸준히 성장해 온 네오다임은 창립 초기 부터 글로벌IT기업의 마케팅대행사로 BTL분야 프로젝트를 해 오고 있다. 최근 들어,클라이언트를 다변화하면서 국내10대 광고주인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KT, CJ 등의 BTL프로젝트 일부를 대행하게 되었다.
대행사는 클라이언트와 함께 성장한다. 네오다임은 글로벌기업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마케팅업무방식, 회의문화, 의사결정방식등이 자연스럽게 전수되어 대행사로썬 독특한 구조 및 문화를 형성하게 되었다. 또한 타겟마케팅, 세분화된 마케팅 등 IT고객요구에 대응하면서 현재의 조직시스템으로 정착되었다. 네오다임은 40여명의 인원 중 30%인원이 BTL프로젝트 지원조직으로 BTL분야 이해도가 높은 웹 개발자, 웹 디자이너, 영상편집,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기획자를 지원한다. 또한 계약에서 프로젝트 진행, 완료보고까지 클라이언트의 합리적인 업무프로세스 덕분에 다양한 협력회사들과 신뢰의 파트너십을 유지해 오고 있다.
15년의 역사를 가진 네오다임은 IMC(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s,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BTL 전문가 그룹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개인의 욕구와 욕망이 조직내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조직발전의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