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신이 알고 있던 싸만코,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면?
2012년 2월 획기적인 컨셉의 아이스크림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제일기획의 의뢰로 시작된 참붕어싸만코 프로젝트!
외계생명체인 싸만코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기 위해 우주를 배회하던 중 지구에 불시착한 후 지구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게 되었다는 ATL 컨셉은 TVCF 와 티져 영상을 통해 이미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되었고, ATL의 관심을 BTL로 이끌어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프로젝트 목표였다.
2. 참붕어싸만코, 농구장에 출몰하다!
평범한 샘플링 프로모션은 기존의 캠페인과 차별성이 없기에 우리는 특별한 장소인 농구장을 첫 BTL 프로모션지로 선정하였고 농구경기를 찾아온 약 3,500여명의 관람객에게 체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통합 이벤트를 기획하였다.
ü 농구 슛 이벤트와 SNS 페이스북 연동이벤트를 통한 샘플링!
ü 작전타임 및 하프타임을 이용한 대형애드벌룬 및 탈 인형 출몰!
ü 참붕어싸만코 브랜드가 삽입된 응원도구제작!
이날 농구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참붕어싸만코 이벤트가 함께하는 농구경기 관람을 통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인식 할 수 있었으며 ‘참붕어싸만코’를 재미있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아이스크림이라고 기억하게 되었을 것이다.
3. 타임스퀘어에 붕어싸만코가?!
농구장에서의 성공적인 프로모션을 마치고 우리는 좀 더 강력한 화제거리를 만들기 위한 프로모션 아이템 선정을 고민하였다. 타임스퀘어 상공에 대형붕어애드벌룬을 띄우는 것만으로도 이슈를 만들 수 있지만, 소비자가 좀 더 가까이에서 참붕어싸만코를 경험할 수 있는 참여아이템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여기서 우리는 지구에 불시착 된 싸만코 군단의 모습을 3D로 풀어내어 소비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트릭아트 포토존 프로모션을 기획하였다. 짧은 시간 안에 컨셉이 담긴 트릭아트 포토존을 구현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당일 현장에서 트릭아트만 보고 ‘붕어싸만코네?’ 라고 말하는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니 우리의 시도와 노력이 좋은 결과를 낳았음을 실감하였다.
SNS상에서 ‘저 프로모션을 보니 붕어싸만코가 먹고 싶어져서 마트에 가고 있어요’ 혹은 ‘아이스크림 사러 갔는데 그 이벤트가 생각나서 붕어싸만코 사왔어요’ 라는 멘션을 볼 때마다 프로모션이 성공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
4. 잃어버린 동료를 찾아 헤매는 참붕어싸만코
마지막 과제는 사람들이 생각지도 못했던 서울의 곳곳에 참붕어싸만코가 출몰하는 영상을 만들고, SNS를 통해 화제거리로 확산시키는 것! ‘지구에 불시착한 참붕어싸만코 대원이 헤어진 동료들을 찾기 위해 서울을 헤매고 다닌다’ 라는 스토리에 맞춰 바이럴 영상촬영을 기획했다.
참붕어싸만코 모형의 대형 애드벌룬제작과 함께, 수 차례의 회의를 거쳐 버스정류장, 유치원, 사무실, 농구장, 쇼핑몰을 촬영장소로 선정하였다. 영상촬영을 진행할 때마다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붕어싸만코가 거론되었고, 완성된 영상이 업로드 될 때마다 대중의 머리 속에 브랜드이미지를 각인시킴으로써 소셜 팬들과 소통하는 프로젝트로 발전되었다.
2013년 첫 프로젝트인 만큼 전략기획국 일원 모두가 임하는 마음가짐도 특별했지만 ATL과 BTL이 함께 통합하여 브랜드의 인지도를 새롭게 바꾸는 힘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뿐만 아니라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여러 제작 전문가분들과 협력하는 법과 하나의 프로젝트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이끌며 상황에 맞춰 대응하는 AE의 자세를 배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