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의 핵심역량?
통상적으로 기업의 치명적인 위기는 가장 성공했던 사업부문에서 초래되거나, 외부환경 변화에
적응력이 떨어질 때 나타나고, 기업의 핵심역량은 대부분 위기극복 과정에서 형성된다고 합니다.
기업의 위기는 기업 내외부의 다양한 변수에 기인하고, 그러한 변수 중에는 통제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으로 구분해 볼 수 있겠습니다.
마케팅 활동은 통제 가능한가?
기업의 마케팅 활동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과의 관계를 꾸준히 유지 발전해 가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장기 불황에 “생존”을 키워드로 삼는 기업들도 마케팅 예산을 쉽게 줄이지 못하는 이유이지요.
이는 경제나 외부환경에서 온 위기에 잘 못 대응하면, 장기적으로 마켓 위기로 진행 될 수도 있다는
과거의 경험에서 얻게 된 교훈입니다.
마켓 위기의 징후는? 그것은 고객이 떠나는 것입니다.
Webster사전에는 위기란” 더 좋게 되거나 나쁘게 되는 갈림길”이라고 정의하고
Lerbinger란 학자는 “조직의 미래, 성장과 이익 혹은 생존에 위협을 가할 가능성이 있는 사건”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마케팅 전문가들은 “불황기에 경영자들은 마케팅 예산을 가장 먼저 줄이기 쉬운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런 유혹에 굴복해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기업은 회사의 장기적인 미래를 위험하게 할 가능성이 크다” 고 강조합니다.
불황기에 기업의 광고 마케팅 예산을 유지하거나 늘린 회사의 경우 그렇게 하지 않은 기업보다 경기 회복 후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맥그로 힐의 연구 결과는 매우 의미 심장합니다.
불황기에 효과적인 프로모션이나 광고를 진행하려면 시대를 반영하는 메시지 전달이 중요하고, 자신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불황을 맞은 고객에게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잘 알려야 한다고 합니다.
뉴욕 광고회사 밀워드 브라운의 에일린 캠벨 사장은 “고객에게 우울한 기분이 들지 않게 하는 동시에
그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 지를 즐거운 분위기로 묘사한다면 좋은 프로모션 광고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 하고 있습니다.
와튼 스쿨의 패티 윌리엄스 마케팅학 교수는 “불황 때는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는
사람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한다” 며 “경제나 외부환경은 통제할 수 없지만 자기 계발이나 자신에 대한
투자는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을 심어주면 효과적인 광고 프로모션이 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장기 불황에서 고객유지는 기업의 마지막 보루입니다.
기업이 고객에게 꾸준히 다가서는 것이 마케팅 입니다.
어려울 때 고객을 돌보고, 꾸준히 고객입장에서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알리는 것이 위기 이후
“신뢰”을 얻는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09.3.
네오다임 주식회사
대표이사 이상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