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 앱 페스티벌 주요 일정
- 5/30(목) 서울앱토크 콘서트
- 6/29(토) 매칭데이
- 7/6(토) ~ 7(일) 1박 2일 앱 개발자 캠프
- 9/5(목) 2013 서울 앱 페스티벌
- 9/9(월) 시장님 오찬 간담회
수많은 IT업계와 함께 일하는 네오다임에게 공공기관,
그것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기관인 서울특별시라는 클라이언트와의 만남은 새롭고 즐거운 도전이었습니다.
워낙에 해커톤 및 컨퍼런스 행사에는 전문가인 네오다이머들 이기에,
2013 서울 앱 페스티벌은 조금 특별하게 공공기관 프로젝트가 가지는 특수성을 바탕으로 키워드와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조달청, 나라장터
RFP를 메일로 받는 것이 아니라 조달청이라는 국가종합전자조달 사이트를 통해 확인합니다.
이 곳에는 각종 용역 및 공사 등 수요업체를 찾기 위한 많은 기관들의 제안요청서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건에 따라 지문입찰 및 가격입찰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행사 성격에 따라 제안서를 직접 조달청에 제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안서를 제출하고 PT를 한 후, 심사를 거치는 과정은 여타 기업과 다르지 않습니다.
우선 협상자가 되면, 발주처와 협상을 진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예산이나 업무 범위에 협상이 결렬되면-
PT에서 1등을 하였다 하더라도 프로젝트를 수행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착수계, 보험인지세, 준공신고서, 대가청구서
생소한 단어들~ 간단하게 말하면 서류에서 서류로 끝나는 프로젝트 입니다.
특히 '과업지시서'는 과업과 예산에 대한 주요 지침이 되기 때문에 계약이 끝날 때까지 중요한 서류가 됩니다.
따라서 처음 계약 시 과업지시서의 내용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시민청, 서울시청
서울에 살면서도 서울시청에 가는 일이 흔하지는 않습니다^^;
서울특별시에는 시민들을 위한 멋진 공간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저도 이번 행사를 통해 알게 되었네요.
'서울앱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던 시민청 바스락홀은,
아늑한 분위기에서 소규모의 캐주얼한 행사를 진행하기에 너무나 좋은 장소 입니다.
또한 '1박 2일 앱 개발자 캠프'와 같이 개발자들이 밤을 새는 해커톤 프로젝트는 장소 선정이 쉽지 않은데,
서!울!시! 이기에 서울시청이라는 전망좋은 훌륭한 공간을 쉽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Daum, Evernote, KT, MS
이번에 서울시가 목표로 세웠던 여러가지 중 하나는,
국내의 내로라하는 IT회사들이 많이 참여하여 정부와 기업 서로간에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위의 기업들이 후원사의 역할을 하게 되면서, 예산적으로 또 컨텐츠적으로 풍부해 질 수 있었습니다.
저희 역시 이번 행사를 통해서 프로젝트 수행뿐만이 아니라, 연계된 많은 기관 및 회사와의 관계를 끈끈히 하며,
또 다른 프로젝트를 만들어 낼 수도 있었답니다.
박원순 시장님
서울시장님이 갖는 위력은 말 그대로 거대합니다. 시장님이 참여하는 자리는 언제 어디서든 주목을 받기 마련이니까요.
서울앱토크 콘서트에 패널로 참석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개발자 캠프 때는 화상 전화 연결을 통해 개발자들을 격려하고 통 크게 피자도 쏘셨고요~
페스티벌 때는 영상으로 인사말을 전달해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특히 모든 행사가 종료된 후 주요 개발자들, 앱 전문가와 함께 직접 오찬을 즐기며-
앱 산업과 관련한 서울시의 방향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애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시장님, 감사합니다!!
25명의 연사와 패널 그리고 23인의 스머프 멘토단
전체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사회자, 연사 및 패널로 25분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이 정도면 앱과 관련한 모든 전문가들이 함께 했다 할만하겠죠?
거기다 개발자 캠프 기간 동안 개발자들과 함께 밤을 지새우며 고생해 주신,
일명 '23인의 스머프 멘토단'이 있었기에 밤샘 작업도 외롭지 않았답니다^ ^
물론 행사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각각의 이유가 있었겠지만, 가장 으뜸되는 이유는-
서울특별시가 일반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장에 함께하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요?
68개팀 174명의 개발자
'1박 2일 앱 개발자 캠프'에 참여하여 밤을 지새운 개발자들 수 입니다.
이 중 본선, 결선을 거쳐 금상/은상/동상이 가려졌습니다. 2013 서울 앱 페스티벌에서 앱 프레젠테이션을 하기까지-
사전 홍보 영상 촬영, 멘토 미팅, 프레젠테이션 교육 등의 과정을 거치며,
현장에서도 끝까지 식지 않는 열정을 보여준 팀들이 있었기에 행사가 더욱 빛날 수 있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입을 모아 칭찬했던 점들이 바로 '서울시 행사라 다르기는 하다~' 였습니다.
매번 프로젝트에 임하는 AE의 자세가 그렇지만, 특히나 관에서 준비하는 행사라는 타이틀을 걸고 함에 있어서는-
그 책임감이 더할 수밖에 없겠죠!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행사
네오다임 대부분의 클라이언트 행사는 전략기획국을 제외하고는 B2B 성격이 강한데요
이번 행사가 특별했던 가장 큰 이유는, 개발자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고 함께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느꼈던 점을 바탕으로 앱 아이디어를 시민들로부터 공모하고,
시민들의 아이디어로부터 개발자들의 앱이 탄생되었습니다.또한 토크콘서트에서부터 페스티벌까지-
시민들이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주제의 컨텐츠들로 만들려 노력했고요.
심지어 페스티벌에서는 일반 시민이 직접 연사가 되어 앱과 관련한 흥미로운 애기들을 참석자들과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백서, 정산보고서
앞서 언급했듯이 이번 프로젝트는 여타 기업 행사보다 만들어야 할 서류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백서' 라고 불리는 것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결과보고서인데,
장장 5cm 두께가 되는 책으로 제작될 만큼 상세하게 작성되었답니다.
또한 AE들에게는 조금은 귀찮고 복잡한 일이기도 하지만, 사용했던 영수증 한 장 한 장 모두 정리한 후,
직접 공인회계사의 검토를 받아 정산보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 예산이기 때문에, 결과물 정리에 있어서도 한 뼘 더 꼼꼼해야 하고-
정산에 있어서도 한 뼘 더 정확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관 행사라고해서 모두 다 같을 수는 없습니다.
프로젝트의 성격마다 진행 방법이 다르고 담당자마다 커뮤니케이션 및 업무 프로세스도 달라질 것입니다.
다만 이번 글을 통해서 네오다이머들이 2013 서울 앱 페스티벌을 조금이라도 맛보고,
앞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의 클라이언트와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짧지 않은 5개월의 기간 동안 수많은 도움을 주셨던 사장님이하 관리팀, 웹팀, 디자인팀의 담당 식구들...
그리고 함께 준비했던 운창 팀장님, 성기 프로님, 주영씨를 포함하여 애정하는 Triz팀에게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