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 Globally, Act Locally (2)

2009-05-28   조회수 : 6357
Think Globally, Act Locally:

What you can expect a global event in Korea!(2)




디테일로 전하는 한국인의


위에서 언급한 부분들이 글로벌 이벤트 시 한국적인 색을 담기 위한 굵직한 항목들이였다면, 그 외에는모두 디테일한 터치로 한국을 나타낼 수 있는데, 먼저 행사장에 필요한 제작물들에 한국적인 이미지를 담는 것이다. 물론 Event Identity가 정해져 있거나,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디자인 가이드라인이 있 경우에는 예외가 되겠지만, 만약 그러한 경우에도 가이드라인에 위배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한국적 포인트를 넣는다면 차별성을 줄 수 있을것이다.아래는 작년인 2008년 10월에 정보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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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전 분야에 걸쳐 전문가를


                      

                나전칠기 수공예 USB      한글무늬 넥타이   조각보 실크스카프   훈민정음 명함함(소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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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좀 더 의미있는 선물이 필요하다면 개인 인감 도장을 만들어 드리는 것은 어떨까?
상대방의 이름을 한글로 도장에 파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선물을 드리는 것이다.서(Signature) 문화에 익숙한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우리의 도장 문화를 신기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예전에 실제로 몇몇 중요한 미국인 VIP분들에게 이 선물을 드린적이 있었는데,우리가 보여준 세심한 배려와 준비에 받는 분들이 굉장히 감동을 하셨고, 비록 미국에서 인정되는 Signature의 용도는 아니지만, 본인의 물건임을 표시하기 위한 증표로 사용하고 있다고 그 이후에도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던 경험이 있다. 또한, 하루 이상 진행되는 행사의 경우에는 첫날 미리 기념촬영을 하여 사진을 인화 한 뒤 자수문양 액자에 넣어 행사 마지막날 기념으로 드렸던 선물도 참석자의 입장에서는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다문화의 사람들이 모이는 글로벌 이벤트에서는 음식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각 국가별 또는 종교별로 음식에 대한 전통 및 규율이 다르고, 채질에 따라 특정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나 알레르기가 있는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규정식의 종류가 Kosher, Vegetarian(Lacto/Ovo), Hindu, Muslim 등 다양하고, 특히나 참석인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모든 참석자들의 요청사항을 100% 반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기 때문에, 나는 이러한 글로벌 이벤트를 기획 시 참석자들의 주 문화권을 사전 분석하여, 먼저 종교적인 금기음식을 피해 메인 요리를 두 가지 정도로 한정하여 참석자가 선택하도록 하고 (ex.고기 또는 생선) 그 외 개인의 치명적인 음식 알레르기에 대해서는 별도 신청을 받아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 해 왔다. 이는 음식에 대해 가장 민감하다고 할 수 있는 해외 의료계 국제회의에서 음식에 대한 준비를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아래 인터뷰한 기사에서도 거의 같은 방법으로 실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출처: Successful Meetings 2007년 7월호 >
 
또한, 최근에는 이러한 종교적 규율 및 식이요법 상의 제한 사항이 더욱 다양해지고 까다로워짐에 따라음식 종류가 다
양한 ‘뷔페’ 식사를 제공하되 각 음식에 대한 재료와 조리방법을 자세히 기입해놓아 본인에게 맞는 음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늘고 있다.
 
글로벌 이벤트 기획자가 곧 한국이다.

이 외에도 글로벌 이벤트의 국내 기획자는 더욱 원천적이면서도 인상깊게 한국을 전달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 그것은 바로 글로벌 이벤트 기획자로서의 ‘나’ 자신이다. 글로벌 이벤트는 그 특성상 행사를 의뢰하는 주최자가 외국인인 경우가 많다. 즉, 주최자 자체도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행사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들을 국내 기획자에게 의지를 할 수 밖에 없고, 주최자에게는 국내 담당자가가 곧 ‘한국’이라고 느끼게 된다. 이 경우 국내 기획자는 참석자의 입장에서 한국문화의 특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행사 자체에 색을 담는 것 못지 않게, 주최자에게도 기획/준비/실행 단계에서 한국에서의 ‘즐거운 경험’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그 해답을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컨설팅’이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이라 함은 비원어민으로써 외국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는 수준이란 거의 불가능 하고, 미국식 영어만이 영어가 아니라 인도영어, 영국영어, 호주영어, 홍콩영어, 싱가포르영어, 필리핀영어 그 외 한국인을 포함한 전세계 모든 비원어민이 사용하는 영어 모두가 영어이기 때문에 비원어민으로서 커뮤니케이션의 효용성을 극대화 한다는 것이다. 그 효용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나는 커뮤니케이션 상에서 그 어떠한 선입견이나 가정도 하지 않는다. 내가 “A”라고 했을 때 상대방은 상대방이 사용하는 용어나 문화적인 차이 때문에 “B”라고 이해하고 해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여,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의 오류를 최소화 하기 위해 나는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사항이나 이해 정도를 최대한 시각화하여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글이나 말은 받아들이는 입장에 따라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눈에 보이는 시각적 자료는 그 오차를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이벤트 기획자는 또한, 어떠한 이슈에 대해 주최자가 최선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에 대한 오픈된 마인드와 이해, 국내 문화에 대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국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이 있어야 하며, 해당 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와 전문성이 밑받침 되어야만 가능 한 것 같다.
 
이렇게 나는 글로벌 이벤트 기획자로서 ‘내 자신이 문화 전파자’라고 생각하고, 참석자와 주최자에게 총체적 의미의 ‘한국에서 좋은 경험 주기’“이러한 접근이 맞는 것인가?”, “과연 정답은 무엇인가?”를 또 끊임없이 갈구하게 된다. 스스로의 한계를 느낄 때도 많고 부족함에 몸서리치며 잠 못 이루는 날들도 많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일을 미치도록 사랑하는 것은 “희열” 때문이다. 생각해 보라! 주최자를 포함하여 전세계 수십, 수백명의 사람들이 어떠한 공통된 목적을 가지고 한국에서 모이는데, 그 접점에 내가 있다. 나는 그들을 위해 한국의 대표로서 그들의 두뇌가 되고, 눈과 귀과 되고, 손과 발이되어 최상의 이벤트를 만들어 낸다. , 나는 그들을 통해 ‘세계’가 되는 것이다. 그들이 한국에서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가 긍정적인 Feedback을 줄 때, 그리고 그들이 잊지 않고 다시 나를 찾을 때, 나는 무한한 희열과 자긍심을 느낀다.
아직도 부족한 면이 많지만, 앞으로 글로벌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Tip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과, 이 분야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서 한국의 글로벌 이벤트 산업이 더욱 발전하고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
라는 관점으로 글로벌 이벤트를 임해 오고 있지만, 한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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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하고 자격증을 부여하고 있는 국제 비영리 단체인 ISC2 가 제3회 연례 아시아-태평양지역 정보 보호 지도자 업적 표창 Gala Dinner와 정보보안 컨퍼런스인 SecureAsia@Seoul Conference를 개최할때 제작했던 제작물로, 특히 Gala Dinner때는 한국적 이미지가 포함된 제작물과 오프닝 공연으로 선정한 대북공연 두 가지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공연의 효과가 배가되었던 것 같다. 기념품/선물 선정시에도 전통적인 아이템이되, 여행객들임을 고려하여 깨지거나 파손될 위험이 적은 아이템이면서 부피가 크지 않아야 한다. 한국을 상징하면서도 실용성도 갖추고 있는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 좋은데, 예를 몇가지 들어보자면 수공예로 만든 나전칠기 USB, 한글무늬가 새겨진 세련된 넥타이나 스카프,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자개 또는 자수 명함 함 등이 있을 것이다.



 

 

글쓴이 : 이은희 팀장 (clare@neodigm.com)/Global Business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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