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 for Impact with Photoshop CC 온라인 컨퍼런스 되새기기

2013-12-09   조회수 : 4380

Design for Impact with
Photoshop CC

온라인 컨퍼런스 되새기기

디자이너, 사진가 등에게는 필수 제품이 되어 버린 Photoshop이 진화를 거듭하여
2013년 11월 13일 Design for Impact with Photoshop CC 란 이름으로 온라인 컨퍼런스가 진행되었다.

Photoshop이란 원래 매킨토시 컴퓨터에서 그래픽 편집용도로 사용되던 전문가용 프로그램이었는데
이후 IBM PC버전도 출시되어
최근에는 대부분의 컴퓨터 그래픽 작업에 가장 널리 쓰이는 프로그램이 되었다고 한다.

때문에 ‘포토샵’이라는 단어는 Adobe社에서 개발한 특정 프로그램을 지칭하는 고유명사였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사진 및 그래픽 편집을 하는 모든 과정을 일컬어
'포토샵', '뽀샵', '토토샵' 등의 보통명사로 쓰이는 현상도 심심찮게 눈에 띄고 있는 추세이다.

이렇게 문명(?)을 접한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는 Photoshop에 관한 행사를 진행하는데
나 또한 스탭이 되어 일부분 기여 할 기회가 주어졌다는 데에 왠지 모를 자부심까지 느끼며 작업에 임했었던 것 같다.

이 글에는 네오다임의 프로그래머로서
'Design for Impact with Photoshop CC 온라인 컨퍼런스'를 준비하는 과정에 대한 내용을 담기로 한다.

오픈 전 준비 단계
DataBase 정리

언제나 그렇듯 프로그래머의 첫 작업은 DB정리부터 시작된다.
Photoshop처럼 사용자의 관심이 많은 제품일 수록 DB의 양 또한 방대하기 때문에
자칫 실수하면 행사 소식을 사용자에게 전달 할 수 없는 상황을 방지하고자 매우 신중하게 작업했다.

첫 eDM이 제작 되고 발송되기까지 여러 번에 걸쳐서 그 대상과 이전 행사의 DB를 취합하여 정리하는 것은
프로모션의 성패여부를 좌우하는 행사 참여자수에 관계가 되는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다른 때 보다 좀 더 주의했다.

eDM 발송

위의 DataBase정리 부분에서 나온 DB중 한가지는 바로 eDM 발송목록 이다.
디자인 작업이 모두 완료된 시점에서부터 발송에 관한 준비 작업이 시작되는데
말 그대로 엄청난 수의 메일이 발송되기 때문에 전부 발송되기까지의 시간은 약 반나절이 걸린다.

중간에 실수를 하게되면 정해진 일정 내에 메일을 전부 발송 할 수 없다거나,
잘 수습한다 해도, 사람들이 잘 확인하지 않는 늦은 저녁 시간대에 메일이 도착하는 등
말 그대로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지기 때문에
컨퍼런스 개최 전 까지 7차례에 걸친 발송 업무는 정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피말리는(?) 작업이었다.

Microsite 오픈!!

먼저 비공개 사이트를 만들어서 테스트 했다.
영상은 아직 우리측에 전달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제외하고
내 손으로 직접 만든 웹페이지를 테스트 하면서
행사 당일 수 천명이 이 페이지를 거쳐 온라인 컨퍼런스에 참여하리라는 생각에 잠시 두근두근 했었지만

예전에 다른 행사에 참여하면서 만들었던 페이지들 보다
더 많은 스크립트가 추가되고 조건문을 부여하면서 점점 복잡해지는 코드를 보며 한번씩 앞이 캄캄해지는 경우도 있었다.
이럴 때 마다 능력자 팀장님이 조언을 해주셔서 잘 풀어 나갈 수 있었다.

그래픽 디자인과는 달리 프로그래머의 역할은 눈에 보이는 부분이 얼마 없다고 생각하니 약간은 허무했지만
정말 간단한 코드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작업했기에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던 것 같다.

오픈 전 테스트 단계
스트리밍 서비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는 테스트 당시에 이상이 없다고 해도
동시에 많은 사용자가 몰리면 버퍼링이 생긴다거나 영상과 음성간의 싱크가 벌어지는 등
트래픽을 감당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컨퍼런스가 시작되고 나서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 방안이 없으므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외부의 전문 미디어 서버를 임대하여 영상 부분만 연결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처리 되었다.

환경 별 테스트

Photoshop은 그래픽 프로그램인 만큼
매킨토시 사용자가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편이며
컴퓨터를 다루는 직업인 경우가 많아 일반인에 비해 PC에 대한 지식이 많다보니
사용하는 인터넷 환경도 다양할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었다.

UNIX기반의 Mac OSX 부터 Windows XP에서 Windows 8.1에 이르기까지
Crome, Explorer, Firefox , Opera, Safari 등등
심지어는 모바일 디바이스 마저도 버전 별로 테스트를 마치고 나서야
Design for impact with Photoshop 온라인 컨퍼런스 LIVE 모니터 룸을 오픈 할 수 있었다.

행사 오픈 단계
트래픽에 따른 스트리밍 서비스 확인

시작부터 천여 명이 순식간에 몰려들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멈추지 않고 밀려드는 파도처럼 계속해서 접속자가 늘어났다.
트래픽에 의한 문제 발생에 대하여 충분히 대비를 했지만
마음을 놓을 수 없었기에 이미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복잡한 코드들을 계속해서 살펴보며
행사가 시작된 시간부터 실시간 모니터링을 했다.
영상은 정확하게 나오고 있는지, SNS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수많은 테스트 과정을 거친 덕분에 다행히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행이다.

SNS를 통한 사용자 별 문제상황 파악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며 SNS 피드백을 살펴보는 가운데 영상이 나오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었다.
당시에는 어떤 문제가 발생 한건지 한번에 파악이 되지 않아 혼란스러웠지만
곧 플래시 플레이어가 설치되지 않아서 발생 한 문제라고 판단 되었다.
앞선 상황에 발송된 eDM에 플래시 플레이어에 대한 설명과 설치를 할 수 있는 링크가 함께 발송 되었는데
미처 확인하지 못했 던 것 같았다.
누구나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생각 했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으로 남아있다.

마치며..

약간은 타이트한 일정에 야근도 여러 번 있었지만
우리가 만들어낸 결과물을 수천명이 이용하리라는 기대감에
피로를 잊고 더 열심히 임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네오다임의 여러 행사에 참여했지만
처음으로 모든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주어짐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선생님들과 나의 열정은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