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프로페셔널입니까? - 프로페셔널 마인드로 무장하라!

2009-04-08   조회수 : 5145
나는 업무를 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만한 `경영`, `자기계발`관련 서적들을 많이 읽는 편이다. 책을 통해 직접 경험하지 못하고, 혼자서는 결코 생각하지 못하는 많은 생각들을 접하게 됨으로써 나를 꾸준히 채찍질하고 관리하고 있다. 그 중 피터 드러커의 `프로페셔널의 조건`이란 책이 있다. 이 책에서 피터 드러커는 혁신,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의사 결정, 인간 관계, 시간 관리, 목표 달성 등 지식 중심의 조직에서 일하는 모든 경영자와 지식 근로자들이 알아두어야 할 자기 개발의 비결들을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설명해 준다.
 
네오다임에서의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의 CEO들을 비롯하여, 그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 가까이에서 그들의 일에 임하는 자세들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나에게는 더없이 큰 감동이었고 자극제가 되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만남은 2007년 7월 10 `Adobe CS3 Launching Event` 에서 처음 만났던 ㈜어도비 시스템즈 수석 부사장 <John Loiacono>와 InDesign 및 InCopy제품 수석 이밴절리스트 <Tim cole>과의 만남으로 기억된다. 도덕교과서 같이 딱 떨어지는 `철저한 자기 관리`적인 면모로 다소 차갑고 냉정하게 보였던 John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늘 웃음을 선물했던 장난끼 가득한 Tim, 두 사람은 다소 대조적인 느낌으로 내게 기억되지만 각자의 분야에서 프로인 그들에게 공통점은 분명히 존재했다. 그것은 바로 피터 드러커 역시도 그의 책을 통해 가장 강조하였던 자기 관리에 대한 스스로의 '책임'이다.
 
내가 본 그들은 한국에서의 3일간의 일정 동안 Press Conference와 Launching Event 등과 관련된 빠듯한 일정을 완벽하게 소화해냈으며, 지금까지 각국을 돌며 수십 번 아니 수백 번도 넘는 발표를 해왔을 그들이었지만, 밤늦게 혹은 새벽부터 진행되는 모든 Rehearsal에 있어서도 `대충`이라는 자세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가끔 국내 발표자들 중에 ` 발표 리허설은 따로 안 해봐도 되니, 시스템 Checking 만 해보시죠 “ 하는 분들이 있다. 물론 그들이 발표 준비를 게을리 했다거나, 이후 발표 중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가 있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John과 Tim은 무대에서의 손동작 하나,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걸어갈 것인가 등에 대한 세세한 부분까지도 스텝들과 상의하고, 함께하는 발표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완벽의 완벽을 위해 주어진 시간에 철저하게 몰입하였다. 그러한 그들의 태도는 그들에게 주어진 발표시간 `50분`에 대한 `책임`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된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프로로 인정받는 사람들의 비법은 거창한 데 있지 않다.
그들은 요행을 바라지도 않았고 믿지도 않았으며, 부지런함과 성실함을 무기로 끈질기게 한 걸음씩 성공의 계단을 밟아 올라가, 지금 현재의 그들의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것 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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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프로페셔널한 그들에게 있어 사소한 차이가 있다면 매사에 상대방이 특별하게 느끼도록 만드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차갑고 완벽하게 보여 너무나 다른 Level 의 사람처럼 느껴졌던 수석 부사장 John은 3일간의 모든 일정이 끝난 후, 돌아가기 전 그동안 수행해준 나에게 여유롭고 환한 미소로 감사를 표하며 악수를 청했다. 그 마지막 순간에 그가 나에게 보여준 따스하고 너무나 정중했던 감사 인사로 그에 대한 나의 거리감을 한 순간에 단축시켜놓았으며, `이 분은 정말 프로구나` 라는 말할 수 없는 존경심을 갖게 만들었다. 

Tim 역시 일정 내내 밤낮 고생하고 있는 행사 스텝인 나에게 먼저 밥은 먹고 일하는지, 잠은 좀 잤는지 등 걱정과 따스한 배려의 말을 건내 주었으며, 그 이후로도 또 다시 다른 행사를 통해 만난 그는 여전히 나를 기억하고 `보고싶었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그가 정말 나를 기억했는지 못했는지는 그만이 아는 사실이겠지만, 상대방을 먼저 `기억해주고 반겨주는` 그의 여유있고 배려있는 따듯한 마음 역시 `프로`로써 그가 현재 그 자리에 있게 만든 큰 요소임을 나는 느낄 수 있었다.
 



피터 드러커는 항상 생각했다고 한다.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가?"

단순히 지적 능력이 높다는 것만으로는 프로가 될 수 없다. 사회에서 더 높이, 더 멀리 날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정확히 읽고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혼자서 일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협조해 일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내는 능력,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고 조율하며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힘. 그것이 바로 진정한 프로페셔널 마인드 이다. 나는 그들을 통해 그들의 프로페셔널 마인드를 보았으며, 나 역시도 나만의 분야에서 프로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마치 99도와 100도의 차이는 1도에 불과하지만 100도가 되어서야 비로소 물이 끓는 것처럼, 1도의 차이가 아마추어와 프로를 가르는 결정적인 기준이 된다 사실을 가슴 깊이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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