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택한 3월 달 교육 과정은 ‘전 사원이 함께하는 변화와 혁신’이다.
사장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는 ‘변화’와 ‘혁신’이 무엇인지 심도 있게 파헤치고 싶은 마음이 컸었던 나에게 ‘전 사원이 함께하는 변화와 혁신’이라는 제목은 과히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한달 뒤,
무사히 교육과정을 마친 나에게 메일이 왔다.
3월 달 수강했던 교육과정을 Neodigmer와 함께 공유하고 생각하는 발표의 시간을 가지겠다는 내용이었다.
발표.
적어도 하루에 한 번씩 접하는 단어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20분간 이야기해야 하는 발표.
30일 동안 1시간씩 들었던 교육내용을 단, 20분간 이야기해야 하는 발표.
괜시리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과제였다.
어느 발표자나 주어진 발표시간만큼은 내가 주인공이고 싶지 않겠는가!
또한, 나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그들의 머릿속에 각인시키고 싶지 않겠는가!
어쩌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의 내용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싶었다.
한 달 동안 수강했던 과정을 반복해서 보면서 나름의 해석을 거쳐 발표자료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내용을 요약해서 전달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단지 나의 의견을 덧붙이는 것만으로도 부족하다!
진정으로 모두에게 변화와 혁신이 무엇이고 이를 통해 창출해 나가야 하는 것을 집어내야 한다!’
- 너무 많은 텍스트는 불필요하다.
1. 나의 머릿속에서 재해석된 강의 내용과 함께 나의 의견을 정리하였다.
- 파워 포인트 한 장에 이야기 할 수 있는 메시지 한가지.
2. 똑같은 내용도 어떻게 구성하고 표현되느냐에 따라 전달의 강도는 판이하게 달라진다.
- 시선을 끌 수 있는 페이지 구성과 효과적인 애니메이션 효과를 삽입.
- 나의 이야기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사례 삽입은 필수요소.
3. 발표가 끝난 뒤, 한가지의 단어와 하나의 이미지를 기억시키자.
- 나의 발표가 끝난 뒤에는 ‘변화’와 ‘혁신’ 그리고 ‘임파워먼트’가 기억나야 한다.
그에 대한 중요성과 적절한 사례를 삽입하였고 네오다임의 위치를 임파워먼트의 개념과 결합시켜보자
- 나의 발표내용이 머릿속으로 그려질 수 있어서 한다.
발표자료 첫 페이지에는 ‘사자’와 ‘사슴’의 모습을 네오다임의 표현할 때는 진화론을 재미있게 표현한 이미지를 삽입하였다.
발표자료 준비는 이렇게 끝났다.
이제, 발표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남았다.
발표자료를 보며 무엇을 말할 것인지 생각하고 글로 풀어보았다.
아무래도 딱딱한 발표시간은 나 역시,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발표의 시간.
처음으로 네오다이머 앞에서 발표를 하는 자리라 그런지 첫 마디를 내뱉기 전까지 매우 긴장되었다.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긴장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부단히 노력했지만 떨리는 목소리는 어쩔 수가 없었다.
처음에는 볼 수 없었던 네오다이머의 시선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하였다.
모두들 진지하게 경청하며, 나의 말 한마디에 고개를 끄덕여 주는 이들이 얼마나 고맙던지.
‘하루에 하나씩, 작은 변화를 꾀할 수 있는 영미가 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히며 나의 발표는 끝이 났다.
‘더 조리있게! 당당하게! 발표할 수 있었는데..’ 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왠지 모를 뿌듯함과 보람된 기분이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었다.
피하고 싶었던 그 자리가, 나의 회사생활에 더욱 큰 활력을 불어주었다.
몇 달이 지나면 다시 발표할 시간이 주어질것이다. 그 시간이 더욱 기다려진다.
피하고 싶은 자리가 아니라, 나를 보여주고 나를 볼 수 있는 자리가 더욱 기다려진다.
이것이 바로 ‘변화’ 그리고 ‘혁신’이 아닐까?
더불어, 발표에 많은 도움을 주신 슈퍼맨 팀장님께 쑥스러운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
네오다임이 함께하는 변화와 혁신
매 달 진행되는 우리회사의 온라인 교육.